지금 글을 쓰고 있는 때가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오전입니다.
주식시장이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에 진정한 폭락장을 맛보고 있습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때 정확히 이런 상황을 겪었더랬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났지만
또 다시 만나니 당황스럽긴 합니다.
오늘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어원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1. 사이드카(Sidecar)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 발동되는 것으로 그 조건이
코스피 선물 (주로 최근 월물 기준) 상하로 5% 이상
코스닥 선물 (주로 최근 월물 기준) 상하로 6% 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생겼을 때
주로 대형 기관들이 차액을 노리고 하는 프로그램매매를 5분간 정지 시킵니다.
이 경우는 선물에만 해당되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은 정상 거래가 되고,
선물이더라도 손거래 하시는 분들은 그대로 거래가 계속 됩니다.
프로그램에 의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미국 블랙 먼데이 이후에 생겨난 제도입니다.
하지만 발동조건이 하루 1회로 제한되어 있어서 지난 2009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때는 너무 자주 발동되어서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사이드카의 원래 어원은
오토바이나 자전거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차량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진 상에서 하정우님이 타고 있는 저것을 사이드카라고 부르고
저런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체를 다 사이드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왜 증권시장에서 저 단어를 가져왔는지는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은데요.
아마도 제 추측에는
저런 사이드카가 경찰오토바이로 많이 활용되어서
시장이 한 방향으로 휩쓸릴때 단속을 하러 나온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뇌피셜입니다.)
2.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사이드카와는 달리 서킷 브레이커는 선물 현물시장 모두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서킷 브레이커는 하방일때만 작동합니다.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지요.
코스피나 코스닥 각 지수가 시초가 대비 10% 이상 하락을 하게 되면
모든 거래를 일단 20분간 멈추게 되고 10분간은 동시호가 상태가 되어 거래를 받아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총 30분간 시장이 멈추게 되는 것이지요.
각 지수 중 하나가 서킷 브레이커에 도달하게 되면 선물 현물이 동시에 멈추게 됩니다.
이 역시 미국 블랙먼데이때 만들어진 장치로,
미국의 경우는 15분 거래 정지, 5분 동시호가로 20분간 시장이 멈추게 됩니다.
현재 한국은 변동폭을 조절하여
8% 일 때 1차 서킷 브레이커
15% 일 때 2차 서킷 브레이커
20% 하락 하면 그대로 조기폐장 시키는 시스템으로 하는데
오늘 오전에 1차 서킷 브레이커가 나왔네요.
서킷 브레이커는 원래 뜻이.
누전차단기 입니다.
오다가다 요런거 한번씩 보셨쥬?
전기가 과부하 되면 자동으로 스위치가 내려가는 장치입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원래 뜻을 들으니 한방에 이해가 되네요.
당분간 하락장이 계속 될 듯 합니다.
하락장에서 원금 관리 잘 하시고 꼭 살아남으시길 기원합니다.
살아남으면 반드시 좋은 날은 다시 옵니다.
다음에 다른 좋은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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